2023. 07. 25 – 일본 관광청이 일본의 특별한 여행지를 소개하는 ‘관광 재시동 사업’ 행사를 개최
일본 관광청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한일 관광세미나 ‘일본의 새로운 보물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관광 재시동 사업’ 행사를 25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종택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일본 다카하시 이치로 관광청 장관 등 한일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여행업계 관계자, 여행 분야 인플루언서 포함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본 관광청은 이번 행사에서 일본 오키나와의 구니가미군, 히로시마의 다케하라 거리 경관 보존지구 등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알리고 방일 의욕을 고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6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4명 중 1명이 한국인일 정도로 일본 여행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도쿄· 오사카·후쿠오카 등 유명 관광지로의 방문이 몰리고 있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매력을 알리려는 취지다.
다카하시 이치로 관광청 장관은 인사말 서두에서 한국의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으신 분께 깊은 애도를 전하고 하루빨리 복구와 재건이 이루어지길 기원했다. 이어 다카하시 장관은 작년 방역 조치를 크게 완화한 이후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 중 “항상 한국 여행객이 1위로 가장 많다”는 사실에 감사를 표한 뒤, 더 많은 한국 여러분들이 일본에 방문할 수 있도록 “일본만의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각지에 기간 한정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박종택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 국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3월의 한일 정삼회담 이후 양국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었고, 특히 일본 젊은 세대들의 올 여름 선호 여행지 1위가 서울이라는 것은 한국 정부 입장에서도 큰 기대를 하게 된다”고 전하면서, “양국의 여행객들이 서로의 수도권뿐 아닌 지방 곳곳으로 방문하는 것은 양국 지방 발전으로도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양국 교류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다카하시 히로유키 JATA(일본여행업협회) 회장은 발표에서 ‘일본에서의 방한을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 여행업계에 “한국은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가장 매력 있는 나라 중 하나임에는 변함이 없다”며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소녀시대와 BTS 등 한류 열풍이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 더욱 한국을 찾는 일본인 여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약 12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1세대 여행 인플루언서 ‘여행에 미치다’의 현구민이 일본 여행 체험기를 발표했다. ‘여행에 미치다’는 히로시마의 ‘작은 교토’로 불리는 다케하라의 역사적 거리, 오키나와 북단에 위치한 다이세키린잔, 얀바루쿠이나 전망대, 헤도곶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뛰어난 영상미와 현장감이 느껴지는 사진으로 전했다.
일본 관광청은 행사장 앞 로비에 히로시마의 거리 풍경, 이국적인 오키나와 국제거리, 광활한 대자연의 구니가미무라 등 5가지 포토월과 벚나무 등을 설치해 일본 여행을 연상케 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인플루언서들은 다양한 테마의 포토월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들뜬 분위기를 조성했다.
일본 관광청 관계자는 “올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이번 행사로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전에 없던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한일 관계 개선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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