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규슈·오키나와 등 3곳 ‘경기 판단’ 상향 조정…개인소비 호조세


(사진) 일본 도쿄 도심 풍경 (AFP=연합뉴스)


일본은행이 3개월에 한 번씩 발표하는 지역경제보고(사쿠라 리포트)에서 전국 9개 지역 중 3개 지역의 경기 판단을 상향 조정했다. 상향 조정된 지역은 도카이, 주고쿠, 규슈·오키나와 등 3개 지역이며, 이외 지역은 경기 판단을 일제히 동결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일본은행이 발표한 7월 지역경제보고(사쿠라 리포트)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개인소비가 숙박·음식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고, 제조업에서도 공급 제약의 영향이 완화되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평가했다.

규슈·오키나와 지역은 ‘회복되고 있다’에서 ‘완전히 회복되고 있다’로 격상됐다. 도카이와 주고쿠 지역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에서 ‘회복되고 있다’로 상향 조정했다.

항목별로 보면 개인소비는 5개 지역에서 상향 조정됐다.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이 계절성 독감과 같은 5류로 격하되면서 외식과 여행 등 수요가 회복된 영향이 반영됐다.

수출·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제약이 완화된 자동차 등에서 회복됐다. 하지만 전자부품·디바이스 관련 기업은 ‘PC 및 데이터센터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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