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화산대책특별조치법 개정안이 14일 일본 참의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향후 화산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내에 화산조사연구추진본부를 설치하고, 화산에 관한 연구를 일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전세계 약 10%에 해당하는 111개의 활화산을 보유한 일본은 기상청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연구 결과 등을 통합해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조직이 없었기 때문에 활화산이 위치하고 있는 지자체 등은 대책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14일 NHK에 따르면, 이날 문부과학성에 ‘화산조사연구추진본부’를 설치해 화산 관측 및 조사 계획 수립과 연구를 일원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활동화산대책특별조치법 개정안이 참의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가결, 통과됐다.
일본의 화산 분야 연구자 수는 지진 연구자에 비해 많지 않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가 연계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 나가노현 군마현 경계에 있는 활화산 ‘아사마산’에 최초로 화산 관측소가 생긴 8월 26일을 ‘화산 방재의 날’로 정하고 방재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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