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10대 후보생, 사격장서 총격 난사…2명 사망


(사진) 모리시타 야스노리 육상자위대 막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4일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자위대 사격장에서 한 자위관 후보생(18)이 사격장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받는 도중 자위대원 3명을 향해 실탄을 발포해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을 쏜 후보생은 살인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14일 NHK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경 기후시 육상자위대 히노기본사격장에서 신입 대원 교육의 일환으로 실탄 사격 훈련을 받던 자위관 후보생이 대원 3명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총격 피해를 입은 대원 3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그중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2명은 육상자위대 소속 대원으로 각각 25세, 52세 남성이며 부상을 입은 1명은 25세 남성이다.

이날 오후 2시경 모리시타 야스노리 육상자위대 막료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과 자위대 시설 주변에 사는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리시타 막료장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원인 규명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