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성 임원 확대 시기 두고 34% ‘적절’, 33% ‘늦다’…NHK 여론조사


(사진) 마스크 벗은 일본인들 (AFP=연합뉴스)

일본 국민 3명 중 한 명이 2030년까지 프라임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 확대를 내건 정부 계획안의 목표 시기에 대해 각각 ‘적절하다’(34%), ‘너무 늦다’(33%)고 답해 상반된 견해가 두드러졌다.

NHK는 이달 9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컴퓨터에서 무작위로 번호를 발생시키는 RDD(랜덤 디지트 다이얼링) 방식으로 추출한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2,486명 샘플 중 49%에 해당하는 1,208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고 13일 NHK가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데 대해 목표 시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적절하다’가 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너무 늦다’ 33%, ‘너무 빠르다’ 17% 순이었다.

일본 경제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 회복됐다’(42%)와 ‘거의 회복됐다’(6%)를 합쳐 총 48%가 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경제가 ‘그다지 회복되지 않았다’는 39%, ‘전혀 회복되지 않았다’는 7%였다. 응답자 48%가 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부정적인 응답도 46%에 달해 양분된 양상을 보였다.

한편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국지성 호우를 몰고 오는 ‘선상강수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경계를 당부하는 정보를 발표하는데, 이 같은 발표가 있을 경우 취해야 할 행동을 알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잘 알고 있다’(12%)와 ‘어느 정도 안다’(50%)를 합쳐 총 62%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잘 모른다’는 25%, ‘전혀 모른다’는 8%였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