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의 남다른 자동차 번호판 애정! 日 선호하는 번호판은?


(사진) 일본의 다양한 번호판. 사진은 일본 간사이 엑스포 전용으로 나온 번호판들. [사진출처: 일본 국토교통성 홈페이지 캡처]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자동차 번호판에도 전국 각지의 지명이 들어가 있다.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을 만큼 일본인들의 번호판에 대한 애정은 남다른데, 일본인들 사이에서 어떤 번호판이 인기가 많을까. 주목받고 있는 번호판에 대해 알아보자.

네토라보가 설문 조사 사이트 ‘보이스노트’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가장 갖고 싶은 번호판’ 순위를 보도했다. 5위 세타가야, 공동 3위 요코하마, 후지산이 차지했다. 이어 대망의 2위와 1위도 알아보자.

2위는 쇼난(湘南)이 차지했다. 쇼난은 일본 가나가와현에 있는 해안 지대로 해수욕·서핑 등이 유명해 해양 스포츠의 성지로 불린다. 일본 5인조 록밴드 사잔올스타즈가 쇼난의 지명을 가사에 넣으면서 젊고 활기차다는 이미지도 굳어졌다.

쇼난 번호판을 봤을 때 에노시마 등 해안가를 달리는 이미지가 있어 인기가 많았다고 매체는 풀이했다.

1위에는 시나가와(品川)가 올랐다. 시나가와는 도쿄 중에서도 부자 동네 이미지가 연상되는 지역으로, 대표 부촌 미나토구를 비롯해 오모테산도, 긴자, 롯폰기 등이 시나가와 번호판 발급 대상이기 때문에 시나가와 번호판을 봤을 때 자연스레 ‘부자’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고 한다.

또, TV 드라마 등에 등장하는 차량이 시나가와 번호판인 경우가 많아 도시적인 인상이 있어 인기가 가장 많았다고 매체는 풀이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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