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내달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히로시마 서밋)에서 채택할 공동선언과는 별도로 핵군축·비확산에 관한 성과문서 발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폭지 히로시마에서 논의되는 만큼 ‘핵무기 없는 세상’ 실현을 위해 한 발짝 전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NHK는 내달 19일 개막하는 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정세와 중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정세에 더해 핵군축·비확산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달 16~18일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정에서 열린 G7 외교장관회의에서 G7은 ‘핵무기 없는 세상’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서밋이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것을 고려해 핵군축·비확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G7 외교장관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정부는 히로시마 서밋 선언과는 별도로 핵군축·비확산에 관한 성과문서 발표를 검토하고 있으며, 오노 게이이치 외무심의관이 각국 관계자와 물밑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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