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수단서 대피 희망자 전원 구출… 8명 추가 출국


(사진) 다케이 슌스케 외무성 부대신은 수단에서 지부티로 대피한 일본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04.24 (EPA=연합뉴스)

세계 각국은 군벌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수단에 체류 중인 자국민 대피를 서두르고 있다. 일본은 항공자위대 수송기를 파견해 24일 저녁 자국민과 그 가족 등 45명을 태워 주변국 지부티로 대피시켰고, 25일 새벽 8명을 추가 대피시켰다.

25일 NHK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관저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오늘 새벽에 걸쳐 대사관 관계자를 포함한 현지 체류 자국민과 그 가족들 총 8명이 프랑스의 협력을 받아 출국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대사관 관계자와 협력해 주신 프랑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수도 하르툼에서 어제까지 대피를 희망했던 대사관원을 포함한 모든 현지 체류 자국민들의 대피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아직 수단에 남아 있는 자국민이 대피 의사를 밝힐 경우에 대비해 지부티에 마련한 임시사무소를 통해 관계국과 연락을 취하며 안전 확보와 필요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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