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42.3%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생긴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NHK는 후생노동성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지난 2월 말, 헌혈하러 방문한 16세부터 69세 사이의 1만 3,121명을 대상으로 혈액을 조사해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항체 보유율은 전국 42.3%로, 코로나19 8차 대유행기를 거치면서 작년 11월 조사보다 14%p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령대별로는 16~19세가 62.2%, 20대 51.6%, 30대 52.2%로 30대 이하에서는 2명 중 1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 46.0%, 50대 36.7%, 60대 28.3%로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항체 보유율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후쿠오카현 59.4%, 오키나와현 58.0%로 높게 나타난 반면, 이와테현 27.4%, 후쿠시마현 31.7%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도는 42.2%, 오사카부 50.2%, 아이치현 51.8%였다.
후생노동성 전문가 회의를 이끄는 와키타 다카지 좌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서방국가에서는 항체 보유율이 80% 넘는 나라도 있는데, 그러한 지역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낮은 항체 보유율이 향후 감염 상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분석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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