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전문가 조직이 음식점에 설치되어 있는 아크릴판 등 코로나 대책으로 이용되고 있는 파티션 효과의 한계에 대해 의견을 정리했다. 물리적으로 비말은 차단될 수 있으나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립자 ‘에어로졸’까지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하다며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3일 지지통신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후생노동성 전문가 조직은 이날 열린 회의에서23일, 파티션의 적절한 설치 장소로 “창구 업무와 같이 많은 사람과 대면으로 접하는 장소나 불특정 다수가 모여 음식을 먹는 장소” 등의 예시를 들었다.
파티션을 철거할 경우에는 향후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당분간 보관해 두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며 보관을 권장했다.
아크릴판, 비닐시트 등은 “비말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활용은 있을 수 있다”며 비말 감염 대책으로서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지만, 에어로졸은 “완전한 차단은 불가능해 우선 철저히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또, 마스크 착용 등 파티션 이외에도 다양한 감염 대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파티션이 어느 정도 감염 예방에 기여하는지 검증 및 효과를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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