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면증 치료 모바일 앱 정부 승인… 활용 위한 움직임 가속


(사진) 불면증 (연합뉴스 제공)

일본 정부 승인을 얻은 불면증 치료 모바일 앱을 만든 개발사가 앱 론칭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불면증 치료의 선택지가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7일 NHK에 따르면, 도쿄 벤처기업이 개발한 해당 앱은 임상시험 등을 거쳐 지난달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제조판매 승인을 받았다.

앱에는 스스로 인지를 조절해 해결하도록 도움을 주는 심리치료 방법인 ‘인지행동치료’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을 통해 수면 시간과 졸음 상태 등을 기록하고 이용자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앱을 개발한 일본 의료용 앱 개발사 ‘서스메드’는 대형 제약사와 판매 제휴를 맺고 앱을 제공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에노 다로 서스메드 사장은 “현재는 치료의 선택지가 약으로만 제한되어 있지만, 약을 사용하지 않는 치료로 선택지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일본에서 이러한 치료를 돕는 앱은 이번을 포함해 3건이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받았다. 이미 고혈압 치료를 돕는 앱이 제공되고 있다.

대형 제약사들 사이에서도 모바일 앱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약 복용과는 다른 새로운 선택지로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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