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바야시 료유 선수가 슬로베니아 크란스카고라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스키 세계선수권 남자 라지힐에서 총 276.8점을 기록해 세계선수권에서 생애 첫 메달인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 라지힐 종목에서 일본 선수가 메달을 따낸 것은 2003년 가사이 노리아키 선수 이후 처음이라고 4일 NHK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선을 통과한 50명 중 작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고바야시 선수를 포함해 4명의 일본 선수가 출전했다.
1차 시기에 고바야시 선수는 제 기량을 펼칠 수 없는 바람의 방향 속에서도 135m를 날아 2위와 0.7%p 차로 정상에 섰다.
2차 시기에는 슬로베니아의 티미 자크 선수가 힐 사이즈에 육박한 137m의 엄청난 점프를 보여 총 287.5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후 고바야시 선수는 129.50m 날아 총 276.8점을 기록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나카무라 나오키 선수가 29위를 기록했다. 니카이도 렌 선수와 고바야시 선수의 형인 고바야시 준시로 선수는 상위 30명이 출전하는 2차 시기에 진출하지 못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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