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마타 료마(20) 선수가 조지아에서 열린 2023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에서 일본인 남자 선수가 메달을 따낸 것은 처음이라고 28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7일에 열린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일본 선수 3명을 포함한 16명의 선수가 스노보드 기술을 선보였다. 슬로프스타일은 각종 장애물과 점프대가 설치된 코스에서 스노보드 기술과 완성도를 겨루는 경기다.
기마타 료마는 1차 시기에 공중에서 회전축을 바꾸며 도합 4바퀴를 도는 큰 기술인 ‘트리플콕 1440’을 성공시켰다. 이외에도 각종 장애물을 실수 없이 통과해 고득점 83.45점을 받고 1차 시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차 시기에 안정된 착지를 선보이지 못해 순위가 한 단계 밀렸다.
그럼에도 기마타 료마는 일본인 남자 선수로서 첫 메달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87.23점을 기록한 노르웨이의 마커스 클리블랜드(23) 선수가 획득했다.
이외에도 일본은 하세가와 다이가(17) 선수가 6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오쓰카 다케루(21) 선수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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