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프리스타일 금메달로 빛난 미키 쓰바키 “3년 후 올림픽에서 우승할 것”


(사진) 일본의 미키 쓰바키 선수가 조지아에서 열린 2023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여자 프리스타일에서 일본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2023.02.19 (EPA 연합뉴스 제공)

일본 최초로 스노보드 여자 프리스타일 종목에 금메달을 안겨다 준 미키 쓰바키(19) 선수가 “3년 후 올림픽에서 우승할 것”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다짐했다.

지난달 19일, 조지아에서 열린 2023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여자 프리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 종목에서 일본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것은 남녀를 통틀어 최초다.

2일 NHK에 따르면 미키 쓰바키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세계선수권이라는 큰 무대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좋은 경험이 됐다”며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하고 승리를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생각하고 행동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금메달 수상 소감에 대해 밝혔다.

이어 “아무리 거친 코스라도 절대 넘어지지 않기 위한 훈련을 쌓아왔다”며 “이번 대회는 한쪽 코스가 상당히 거친 상태였다. 결승에서 그 코스를 타게 됐는데, 넘어지지 않고 끝까지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그간의 훈련 성과를 강조했다.

3년 뒤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대해서는 “이번 우승을 동력으로 바꾸겠다”며 “경험이 부족한 부분은 기합으로 메꾸고 꼭 우승하겠다”고 힘차게 포부를 밝혔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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