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슈퍼 파파’로 불리며 사랑받아 온 자이언트 판다 ‘에이메이’와 쌍둥이 판다 ‘오힌’과 ‘토힌’이 중국으로 돌아간다.
22일 NHK에 따르면 자이언트 판다 3마리는 이날 밤, 간사이공항에 도착한 뒤 컨테이너에 환적되어 전용 비행기를 타고 중국 쓰촨성을 향해 출발했다.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3마리는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정에 위치한 테마파크 ‘어드벤처 월드’에서 자랐다. 그중 판다 에이메이(30세·수컷)는 일본에서 지낸 28년간 16마리의 자식을 둔 ‘슈퍼 파파’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쌍둥이 판다 오힌·토힌(8세·암컷)도 에이메이의 자식이다.
테마파크는 3마리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하고 순조롭게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어드벤처 월드의 관계자는 “무사히 (쓰촨성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고 싶다”며 “중국 사람들도 사랑받는 판다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8년간 판다 에이메이는 16마리의 판다를 탄생시켰다. 이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수치다. 에이메이가 28살 때 막둥이를 보았는데, 자연 교배로 태어난 점을 고려하면 세계 최고령 기록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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