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약 2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17일 NHK는 엔·달러 환율이 한때 달러당 134엔 후반대를 기록해 일본은행이 장기금리 변동폭을 확대하고 엔화를 사들인 2022년 12월 20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통화 긴축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는 일본은행과의 정책 방향성 차이가 엔화 매도·달러 매수 움직임을 자극하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일본 정부가 차기 일본은행 총재로 기용하려는 우에다 가즈오 체제에서도 일본은행이 급속한 금융 긴축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다. 이날 엔화의 유로화 대비 환율은 143엔대로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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