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일본서 제2 공장 건설 검토… 결산설명회 CEO 발표


(사진) TSMC 로고 (AP 연합뉴스 제공)

대만 소재 세계 1위 파운드리 대기업 TSMC의 웨이저자 CEO가 12일 결산설명회에서 일본에 제2공장을 건설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제2공장 진출에 대해 정부의 지원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12일 지지통신사에 따르면,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지사는 같은 날 대만을 방문해 TSMC 부사장과 회담을 가졌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 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가바시마 지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에서 제2공장 건설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TSMC는 현재 일본 소니그룹·덴소와 공동으로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으로, 2024년 말까지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세계 각지에서는 TSMC 공장 유치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공장이 건설되고 있으며, 독일에서도 유럽 최초로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영국 미디어 보도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TSMC의 결산 발표에 따르면, 2022년 10~12월기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한 6,255억 대만 달러(약 25조 5,000억 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22년 연간 매출도 전년 대비 42.6% 증가한 2조 2,638억 대만 달러(약 92조 4,000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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