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러시아공장 생산 사업 종료…재개 여부 불투명 요인


(사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토요타 전시장 로고 (EPA=연합뉴스 제공)


23일, 토요타자동차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생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발생 이후 러시아의 여러 경제 조치로 인해 부품의 공급 및 조달이 어려워져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것이 요인으로 보인다.

23일 일본 미디어 Impress Watch은 유한회사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이 부품 조달이 불가능해지자 올해 3월 4일 조업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토요타는 가동 재개를 위해 매일 생산 라인을 보전하고 준비를 계속했지만, 반년이 지나도 여전히 생산 재개 여부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토요타가 추구하는 제품을 못 만들게 되고 러시아 현지 직원들에게도 충분한 지원을 할 수 없어 결국 생산 종료에 이르렀다.


(사진) 토요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기공식(2005.6.14) (교도=연합뉴스 제공)
 

이에 관계자는 러시아 현지 직원들에게는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며 모스크바 거점은 규모를 줄인 뒤 재편성을 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러시아에서 토요타·렉서스를 타고 계시는 고객께 안전과 안심을 확보하기 위한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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