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통일교 간부 ‘과도한 헌금 요구하지 않을 것’ 강조, 기자회견서 사과


(사진) 다나카 도미히로 구 통일교 일본교회 회장 (도쿄 교도=연합뉴스 제공)

구 통일교 간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과도한 헌금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전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TBS MEWS DIG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데시가하라 히데유키 구 통일교 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아베 전 총리의 총격사건 이후 여러 보도를 통해 세상을 매우 떠들썩하게 한 점, 그리고 일본 정부와 국회의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본래 공공복지에 이바지해야 할 종교법인이 비록 단 한 명일지라도 원한을 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또, 신자의 생활을 압박하는 듯한 과도한 헌금을 요구하지 않을 것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금이) 어떻게 보면 도가 지나쳐 가정과 가족 모두 정상적인 생활을 해치는 과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 관점에 관해서도 앞으로 충분히 지도해 나갈 생각입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에 저희가 하려는 것은 말로만 지금의 고비를 넘기려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종교 차원에서 존경과 신뢰를 받도록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진지하게 논의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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