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BA.5’ 비중 줄고 신종 변이 늘어나…경계 필요


(사진) 마스크를 착용한 도쿄 시민들 2023.01.09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일본은 작년 여름의 코로나19 7차 대유행에서 우세종인 오미크론 변이 ‘BA.5’의 확진자 비중이 감소하고 새로운 변이가 확산되고 있다.

12일 NHK는 이날 도쿄도청에서 도쿄도 감염 상황과 의료제공 체제를 분석·평가하는 모니터링 회의가 열렸고, 지난 1년간의 코로나19 유전자 분석 결과가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9월 전체 바이러스 중 98.4%를 차지했던 오미크론 변이 ‘BA.5’의 비중이 지난달에 60.6%까지 감소했고, 신종 변이 바이러스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변이 중 최근 미국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XBB.1.5’는 지난달 1일 도쿄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15건 확인됐다고 한다. 도쿄도는 ‘XBB.1.5’는 ‘BA.5’보다 전파력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마가리 노리오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국제감염병센터장은 “(신종 변이) 대체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에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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