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유난히 추워 따뜻한 곳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일본에서 가장 겨울나기 좋은 지역은 어디일까. 일본의 한 조사 사이트가 자국민 주부들을 대상으로 ‘겨울에 지내기 좋은 지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네토라보가 설문 조사 사이트 ‘보이스 노트’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공동 4위에 미야자키현, 미야기현, 야마가타현, 오사카현, 홋카이도가 올랐고 3위는 도쿄가 차지했다. 이어 대망의 2위와 1위도 알아보자.
2위에는 득표율 8.5%를 차지한 시즈오카현이 올랐다. 시즈오카현은 주부지방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광활한 미나미알프스를 볼 수 있고, 남쪽으로는 스루가만과 엔슈나다와 접해 있다. 또, 일본 전역 최고 어획량을 자랑하는 야이즈항과 시즈오카 차가 유명하다.
지역에 따라 기온 차는 있지만 평야부와 연안부는 흑조의 영향으로 혼슈 내에서도 온난한 부류에 들어간다. 특히 이즈지방 연안부는 영하까지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고 눈도 거의 내리지 않는다. 이즈지방과 오마에자키시에서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 겨울을 지내기 좋은 이미지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1위는 무려 득표율 55.9%를 차지한 오키나와현이 올랐다. 오키나와현은 규슈 지방에 위치하며, 전역이 아열대 기후로 연중 온난한 기후를 보인다. 또, 그동안 최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적이 없고 눈도 거의 내리지 않기 때문에 겨울을 보내기 좋은 지역이다.
일본에서 손 꼽히는 휴양지, 남쪽의 섬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겨울에도 스노쿨링과 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 스포츠가 성행하고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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