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올 시즌은 역대 최다인 54곳 양계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
3일 NHK는 일본 지바현 아사히시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돼 약 1만 마리가 살처분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일 지바현 아사히시 양계장에서 사육 중인 닭 30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고 유전자 검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
3일 아침 지바현 당국은 해당 양계장에서 사육 중인 모든 닭 1만여 마리의 살처분을 진행했다. 지바현은 양계장 반경 3km 이내를 닭과 달걀 이동을 금지하는 ‘이동제한구역’으로, 반경 10km 이내를 출하 금지하는 ‘반출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외에도 일본 곳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야생조류에서 잇따라 확인되었고, 양계장 등에서는 10월 28일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와 홋카이도 아쓰마정에서 처음 발생했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그동안 양계장 등에서 발생한 사례는 3일 확인된 지바현 아사히시 양계장과 후쿠오카현 고가시 에뮤 농장을 포함해 23개 광역지자체 54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과 2021년 기록을 웃돌았다.
그중 가장 많이 보고된 곳은 가고시마현으로 12곳에서 발생했다. 가가와현, 오카야마현, 히로시마현은 각각 4곳에서 확인됐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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