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10명 중 4명이 원자력발전소 운전기간 연장 및 차세대 원자력발전소 개발·건설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이달 9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컴퓨터로 무작위로 번호를 발생시키는 RDD(랜덤 디지트 다이얼링) 방식으로 추출한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2,480명 샘플 중 50%에 해당하는 1,234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고 13일 NHK는 보도했다.
경제산업성이 기존 방침을 전환해 원전 운전기간의 실질적인 연장 및 차세대 원전 개발·건설을 추진하는 행동지침을 제시한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45%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는 37%, 무응답은 18%였다.
경제산업성의 행동지침에 대한 찬반을 지지 정당별로 보면, 여당 지지층에서 찬성이 63%를 차지해 반대를 웃돌았다. 반면, 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32%, 반대가 59%에 달했다.
무당층에서는 찬성 36%, 반대 41%로 찬반 의견이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남녀별로는 남성 56%가 찬성했다. 반면 여성은 42%가 반대해 찬성 32%를 웃돌았지만, ‘모르겠다’가 26%로 무응답이 크게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하에서 찬성이 50%대 후반을 기록해 반대를 웃돌았다. 60대에서는 찬반이 양분된 양상을 보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찬성 35%, 반대 45%였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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