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최근 어떤 이름이 가장 인기 있을까. 일본의 임신·출산·육아 브랜드 '타마히요'가 ‘남자 아이 이름 순위 2022’를 공개했다.
4일 일본 매체 네토라보가 '타마히요'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2022년 1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태어난 신생아 29만 7,25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5위는 렌(連), 4위 아사히(朝日), 3위 아오이(蒼)가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대망의 2위와 1위도 알아보자.
2위는 '하루토'(陽翔)가 차지했다. ‘태양 양(陽)'에 ‘날 상(翔)' 자를 쓴 이름으로, ‘태양처럼 주위를 건강하게 만들고 자유롭게 쭉쭉 뻗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작년 순위에서도 2위를 차지해 최근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이름이다.
대망의 1위 자리에는 '아오'(碧)가 올랐다. 작년에는 7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순위가 크게 올라 첫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푸를 벽(碧)’으로 통하는 이 한자는 초록 빛과 푸른 빛을 의미하며, ‘빠질 듯한 푸른 하늘’, ‘맑고 투명한 바다’, ‘무성한 나무들’ 등이 연상되는 글자다. “바다처럼 넓은 마음으로 나무처럼 씩씩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지었다는 응답도 있었다. 아이가 쑥쑥 잘 커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오’가 1위를 차지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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