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아과학회는 2일 생후 6개월에서 4세 영유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기저 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접종을 권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NHK는 일본소아과학회가 발표한 보고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발표 보고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확산기에 실시한 백신 임상시험에서 발병 예방률은 ▽생후 6개월~1세 75.8%, ▽ 2세~4세 71.8%로 효과를 보였다.
앞서 6개월에서 4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 미국에서도 접종 후 위중한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드물다고 보고됐다. 이를 바탕으로 학회는 장점이 단점을 웃돈다며 이 연령대의 모든 영유아의 ‘접종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6개월~4세의 백신 접종은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후생노동성은 보호자에게 자녀의 접종을 검토하도록 하는 ‘노력 의무’를 부과한 바 있다.
일본소아과학회 이사인 사이토 아키히코 니가타대학 교수는 “어린 아이들은 마스크도 착용할 수 없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예방책이 백신 접종이다”면서 “접종을 통해 다음 유행기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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