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 개량 백신 접종 간격을 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다.
19일 NHK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전문가 회의에서 유효성과 안정성을 확인하고 추가 접종 간격을 단축한다는 방침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후생노동성은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이르면 10월 말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미국과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는 접종 간격을 2개월 혹은 3개월로 두고 있어, 일본에서도 단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이날 후생노동성 전문가 회의에서는 접종 간격을 단축해도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바이러스 작용을 억제하는 ‘중화항체’ 효과 유효성과 임상시험을 통한 안전성을 확인한 뒤,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하기로 승인했다.
현재,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새로운 바이러스가 미국 및 싱가포르 등지에서 확산되고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중증도나 감염성은 명확하지 않지만 계속 긴장감을 가지고 상황을 주시하고, 만일 특성에 변화가 생겨 병원성이 강해질 경우에는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박소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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