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차선 없어도 자율주행 가능한 자체 AI 개발, 2030년 실용화 목표


(사진) 혼다 로고 (AP Photo/Paul Sancya, File 연합뉴스 제공)

혼다는 AI와 카메라를 활용해 차선이 없는 곳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2일 지지통신사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고정밀도 3차원 지도 등에 의존하지 않고 비용도 줄일 수 있으며, 다인승을 상정한 마이크로 모빌리티(이동수단)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바라키현 조소시에서 실증실험을 거쳐 2030년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자체 개발한 AI는 카메라 이미지 정보만으로 인근 교차로와 보행자, 차량 등을 인식해 주행이 가능한지를 빠르게 판단한다. 차선이 없는 곳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골목 안에서 차를 불러 목적지 주차장까지 이동해 운전자가 내리면 주차를 도와준다. 향후 고령자들의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AI가 사람처럼 말과 몸짓을 이해해 탑승자와 의사소통도 가능하도록 기획한다. 예를 들어 근처까지 온 차량을 세울 때, 여러 자판기가 있는 상황에 “저쪽 자판기 앞에 세워 달라”고 지시하면 “파란색 자판기 맞습니까” 등 확인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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