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구 통일교 문제를 종교법인법에 근거해 조사하겠다고 표명한 가운데, 일본 국민 10명 중 8명이 넘는 82%가 구 통일교의 종교법인 해산명령 청구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마이니치신문이 22, 23일 이틀간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구 통일교 해산명령을 법원에 청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청구해야 한다’가 82%로 ‘청구할 필요 없다’ 9%를 크게 웃돌았다.
구 통일교와의 접점이 추가적으로 지적될 때마다 접점 사실을 인정해 온 야마기와 다이시로 경제재생담당상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사퇴해야 한다’가 71%에 달했고 ‘사퇴할 필요 없다’는 15%에 불과했다. 야당은 야마기와 경제재생담당상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기시다 총리는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27%로 9월 17, 18일에 실시한 지난 조사 29%와 비교해 답보 상태를 보였다. 비지지율도 65%로 지난 조사의 64%와 큰 차이가 없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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