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총리를 추모하는 ‘디지털 헌화 프로젝트’ 이달 30일까지 기간 연장하기로


(사진) 아베 전 총리 국장 일반인을 위한 헌화대 (연합뉴스 제공)

아베 전 총리를 추모하기 위해 일본 시민이 자발적으로 구상한 ‘디지털 헌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추모의 뜻을 전하고 싶었지만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사는 시민 등 국장에 참석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창의적이고 좋은 시도라는 평을 받고 있다. 당초 홈페이지는 8월 25일에 개설되어 국장 당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참여로 프로젝트 기간을 이달 30일까지 연장한다.

27일 일본 매체 데일리는 이날 오후 12시 10분 기준, 온라인상으로 25만 건 이상의 헌화가 이어졌고 ‘디지털 헌화 프로젝트’ 기한을 이달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보도했다.

공식 사이트는 ‘디지털 헌화 프로젝트’ 취지에 대해 “저희는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찬성하며 조의를 표하고 싶어 하는 일본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두고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뜻을 모은 저희 20대와 30대가 중심이 되어 아베 전 총리에게 감사와 조의를 표하고자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조의를 표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헌화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디지털 헌화 프로젝트’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사이트에 접속이 많아 서버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의 참여로 헌화 수가 25만 명을 넘었습니다”라고 소식을 알리며 “홈페이지 접속 불가로 헌화를 할 수 없는 분들이 계십니다. 모든 분의 조의를 전하고자 디지털 헌화 기간을 9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박소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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