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총리 국장 앞두고 나리타공항 물품 보관함 전체 봉쇄


(사진) 아베 전 총리 국장

오늘(27일) 도쿄에서 열리는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앞두고 지바현 내 주요 역과 나리타국제공항의 경비 체제를 강화했다.

마이니치신문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국장 참석차 해외 인사를 태운 항공기가 도착하는 나리타공항에서는 삼엄한 경계 태세에 들어갔고 672개의 모든 물품 보관함을 봉쇄하는 등 테러 대비대책을 취했다. 나리타공항은 해외 인사들의 귀국길 안전을 위해 30일까지 동일한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26일, 나리타공항에서 ‘지바현 경비부’인 나리타국제공항경비대 및 나리타국제공항서 등 소속 경찰관들은 여객터미널 건물을 순찰하며 쓰레기통을 수색하고 수상한 물건이 없는지 확인했다. 관내에는 ‘수상한 물건이 보이면 인근 경비원에게 알려 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터미널에 있는 물품 보관함은 ‘방범상의 이유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붙었고, 일부 쓰레기통은 투입구에 테이프 등을 붙여 사용할 수 없게 했다.

이러한 경비 태세 강화에 따라 항공기 탑승 전에 실시하는 보안 검사대가 혼잡해질 우려가 있어 나리타국제공항회사는 ‘시간에 여유를 두고 이용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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