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이 19일 ‘경로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2021년 65세 이상 연령층의 근로자 수는 2020년 대비 6만 명 늘어난 909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8일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총무성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은퇴를 늦추는 정년 연장의 확산으로 고령자가 이전에 비해 일하기 쉬운 환경임과 동시에 인력이 부족한 사회 현상을 비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9월 15일 기준, 인구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수는 전년 대비 6만 명 증가한 3,627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대비 0.3% 포인트 증가한 29.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단카이 세대(1947~1949년 사이에 태어난 제1차 베이비붐 세대)가 70대가 되면서 70세 이상 고령자는 전년 대비 39만 명 증가한 2,872만 명, ‘후기고령자의료제도’의 대상이 되는 75세 이상 고령자는 72만 명 증가한 1,937만 명에 달했다.
세계 주요국 중 2021년 고령자 취업률을 살펴보면 한국의 34.9%에 뒤이어 일본은 높은 수준이다. 미국 18.0%, 캐나다 12.9%, 영국 10.3%, 독일 7.4%로 각국 모두 10년 전에 비해 증가했다.
임원으로 근무하는 고령자를 제외하고 일본 내 비정규직 고령자 비중은 75% 정도를 차지한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고령층의 취업 의욕이 저하되면서 고용 시장에서 퇴출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이처럼 노동력 인구 감소를 해결하려면 경제 활동 참가를 촉진하는 민관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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