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월 실질 임금, 4개월 연속 마이너스, 물가 상승 원인


(사진) 출근하는 일본인들 (교도=연합뉴스 제공)

후생노동성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근로자 1인당 현금 급여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1.8% 웃돌며 7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분을 따라잡지 못해 실질 임금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NHK는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매월 근로 통계 조사' 7월 속보치를 인용해 기본급과 잔업비 등을 포함한 근로자 1인당 올해 7월 평균 현금 급여 총액은 37만 7,809엔으로 작년 7월 대비 1.8% 늘어 7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전했다. '매월 근로 통계 조사'는 후생노동성이 종업원 5명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임금 및 근로시간, 고용 변동을 조사하는 것으로 매달 실시한다.

잔업비 등 소정 외 급여도 1만 8,961엔으로 4.7% 늘어 16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물가 변동분을 반영한 지난 7월 실질적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1.3% 밑돌면서 4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7월은 상여금을 지불한 기업이 있고 요식업 등에서 근로 시간이 늘어나 급여 전체가 인상되었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임금 상승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솟는 물가를 따라잡지 못해 실질적인 임금이 감소한 일본이 현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주목된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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