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개최된 도쿄올림픽. 과거 대회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선수들은 감염 위험과 함께 일본 특유의 무더위 때문에 힘겨워했다. 무관중 개최 속에서 10대 젊은층의 활약이 도드라졌고, SNS를 통한 발신이 정착했다. 인상에 남는 숫자로 이번 대회를 되짚어보자.
방역 대책으로 선수촌 등에 ‘버블 방식’이 채용된 이번 대회. 사전 합숙을 비롯해 방일 선수 감염자는 32명에 달했다. 본인이나 팀원이 감염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도 19명이라고 한다.
기간 중에는 각지에 폭염이 덮쳐 경보와 마라톤이 열린 삿포로에서는 6일 최고기온 35도를 기록했다. 도쿄도 30도 이상의 한여름 날씨가 이어져 선수들의 호소로 경기 시간을 연달아 변경했다. 자원봉사자 54명이 열사병으로 이송됐다.
선수 주목도가 반영된 것이 SNS다. 남자 서핑에서 은메달을 딴 이가라시 카노아(23) 선수의 인스타그램 팔로우 수가 약 56만 명으로 껑충 뛰었다. “올림픽의 힘은 역시 세구나”라고 말했다.
‘다양성과 조화’를 이념으로 내건 이번 올림픽. 미국에 거점을 둔 뉴스사이트 ‘아웃 스포츠’에 따르면 LGBTQ(성적 소수자)라고 커밍아웃한 출전 선수는 182명에 달해 직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56)의 3배 이상에 달했다.
올림픽 방송 기구에 의한 경기·이벤트 방송 시간은 약 9500시간. 리우올림픽 때보다 3배 증가했다. 무관중 영향으로 인터넷 디지털 영상 시청이 보편화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스트리밍 올림픽’이라고 명명했다.
*출처 : 산케이신문 / https://www.sankei.com/article/20210808-SPKDWCALHNKS3LKMLRHYFZ75CU/?outputType=theme_tokyo2020 / 2021/08/08 21:14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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