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일본 ‘만화 대상’은 서점 직원을 중심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작품을 투표로 뽑는 상으로, 수상작은 영화나 애니메이션이 되는 등 일본 내에서 영향력이 큰 상이다.
27일, 도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후보로 오른 10개 작품 중 우리노 키코 작가의 ‘아리스 우주까지라도’가 올해의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삶의 어려움을 안고 있는 여중생, 아사히타 아리스가 일본인 여성으로서 첫 우주 비행사의 선장을 목표로 동급생과 함께 배우면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다.
우리노 작가는 모자와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등장해 “공부해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이 주제 중 하나인데 저는 중고등 통합 학교에 들어갔지만 도중에 못 다니게 되어 학업의 길을 포기한 것이 힘들고 유감스러워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의 힘으로 미래는 바꿀 수 있다’는 대사가 몇 번 나오는데 어린 시절의 나에게 용기를 북돋우는 것 같은 부분도 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 비행사 선장이 되는 것은 정해져 있지만 거기에 도달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많이 그렸습니다. 많은 분이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전했다.
이날 만화 대상 2위로는 <거리의 후지이>, 3위 <평범한 경음부>, 4위 <도서관의 대마술사>, 5위 <삼백초 꽃 필 무렵>, 6위 <죽어서 되돌아간 마법학교 생활을, 전 연인과 프롤로그부터>, 7위 <여학원의 별>, 8위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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