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25 만화대상 영광의 대상작은? 우주 비행사 선장이 목표인 여중생의 성장을 그린 ‘이 작품’


(사진) ‘2025 만화대상’에서 영광의 대상을 거머쥔 우리노 키코 작가의 ‘아리스 우주까지라도’ (아마존 홈페이지 캡처)

일본 전역 서점 직원이 가장 추천하고 싶은 만화를 선정하는 ‘2025 만화 대상’의 대상 작품이 공개됐다. 우주 비행사 선장을 목표로 하는 여중생의 성장을 그린, 우리노 키코 작가의 ‘아리스 우주까지라도(ありす、宇宙(どこ)までも)’가 영광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일본 ‘만화 대상’은 서점 직원을 중심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작품을 투표로 뽑는 상으로, 수상작은 영화나 애니메이션이 되는 등 일본 내에서 영향력이 큰 상이다.

27일, 도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후보로 오른 10개 작품 중 우리노 키코 작가의 ‘아리스 우주까지라도’가 올해의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삶의 어려움을 안고 있는 여중생, 아사히타 아리스가 일본인 여성으로서 첫 우주 비행사의 선장을 목표로 동급생과 함께 배우면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다.

우리노 작가는 모자와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등장해 “공부해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이 주제 중 하나인데 저는 중고등 통합 학교에 들어갔지만 도중에 못 다니게 되어 학업의 길을 포기한 것이 힘들고 유감스러워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의 힘으로 미래는 바꿀 수 있다’는 대사가 몇 번 나오는데 어린 시절의 나에게 용기를 북돋우는 것 같은 부분도 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 비행사 선장이 되는 것은 정해져 있지만 거기에 도달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많이 그렸습니다. 많은 분이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전했다.

이날 만화 대상 2위로는 <거리의 후지이>, 3위 <평범한 경음부>, 4위 <도서관의 대마술사>, 5위 <삼백초 꽃 필 무렵>, 6위 <죽어서 되돌아간 마법학교 생활을, 전 연인과 프롤로그부터>, 7위 <여학원의 별>, 8위 , 9위 <이 세상은 싸울 가치가 있다>, 10위 <폭식 너무 좋아 모지츠키 씨>가 순서대로 올랐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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