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왕위서열 2위’ 히사히토 왕자, 성년 후 첫 기자회견 일정 공개돼 화제


(사진) 히사히토 왕자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일본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히사히토(18) 왕자가 성년이 되고 처음 여는 기자회견 일정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히사히토 왕자는 나루히토 일왕 동생인 후미히토 왕세제 부부 아들로, 나루히토 일왕은 현재 아들이 없어 후미히토 왕세제와 히사히토 왕자가 왕위 계승 서열 1∼2위다.

21일 마이니치신문이 일본 궁내청 발표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다음 달 3일 히사히토 왕자가 성년이 되고 처음 여는 기자 회견을 아카사카 히가시저에서 진행한다. 히사히토 왕자는 작년 9월 6일에 성년을 맞이했지만, 입시를 앞두고 있어 학업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사히토 왕자는 일본 민법 개정으로 성인 연령이 18세로 된 이후 성년을 맞이한 첫 일본 왕족으로, 현재 쓰쿠바대학 부속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작년 말 쓰쿠바대 생명환경학군 추천 입시에 응시해 합격했으며 올봄 진학할 예정이다.

일본의 남성 왕족은 성년이 되면 일왕으로부터 관을 수여받는 의식 ‘가관의 식(加冠の儀)’을 포함해 성년식에 임하는 것도 연례인데, 궁내청에 따르면 히사히토 왕자는 대학 입학 이후 성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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