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시에서 25일, 겨울의 전통 행사 ‘와카쿠사야마 야키’가 열려 산 한쪽에 퍼진 오렌지색의 불꽃이 일본의 옛 수도를 비추었다.
가스가타이샤에서 불씨를 받아 오후 5시경 지역 직원 등 약 40명이 행렬을 이루며 산기슭으로 향했다. 오후 6시 반경 300여 명의 소방대원이 일제히 불을 붙이자 불길은 금새 번졌고 관객들은 상기된 모습으로 지켜봤다.
나라시의 고등학교 1년 나카오 아카네(16) 씨는 “가까이서 본 것은 처음이다. 전통을 느꼈다”며 즐거운 듯 말했다.
현에 따르면, 산 정상 부근에 있는 우구이즈카 고분에 잠든 영혼을 진정시키기 위한 제례가 기원으로, 에도시대 말기부터 이어졌다고 한다. 현재는 평화와 방화(防火)의 염원이 담겨 있다. 와카쿠사산은 해발 342m로 나라 공원 내에 위치한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255843331675177440 2025/01/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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