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에 비치는 日 옛 수도 나라현서 와카쿠사야마 야키... 겨울 전통 행사


(사진) 일본 옛 수도 나라현 야경에 떠오른 ‘와카쿠사야마 야키’. 왼쪽 밑은 야쿠시지의 왼쪽 탑 = 25일 (오후 6시 14분에서 오후 7시 15분까지 다중노출) (교도통신)

일본 나라시에서 25일, 겨울의 전통 행사 ‘와카쿠사야마 야키’가 열려 산 한쪽에 퍼진 오렌지색의 불꽃이 일본의 옛 수도를 비추었다.

가스가타이샤에서 불씨를 받아 오후 5시경 지역 직원 등 약 40명이 행렬을 이루며 산기슭으로 향했다. 오후 6시 반경 300여 명의 소방대원이 일제히 불을 붙이자 불길은 금새 번졌고 관객들은 상기된 모습으로 지켜봤다.

나라시의 고등학교 1년 나카오 아카네(16) 씨는 “가까이서 본 것은 처음이다. 전통을 느꼈다”며 즐거운 듯 말했다.

현에 따르면, 산 정상 부근에 있는 우구이즈카 고분에 잠든 영혼을 진정시키기 위한 제례가 기원으로, 에도시대 말기부터 이어졌다고 한다. 현재는 평화와 방화(防火)의 염원이 담겨 있다. 와카쿠사산은 해발 342m로 나라 공원 내에 위치한다.


(사진) 일본 고대 수도 나라현 야경에 떠오른 ‘와카쿠사야마 야키’. 바로 앞은 야쿠시지 = 25일 (오후 6시 20분에서 오후 7시 44분까지 사진 30장을 합성) (교도통신)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255843331675177440  2025/01/25 09:51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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