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하늘을 찌르는 인기 ‘캡슐토이(가챠)’… 캡슐토이의 4가지 매력은?


(사진) 일본의 캡슐토이 (JK-Daily 제공)

한국에서도 일명 ‘가챠’로 알려진 ‘캡슐 토이’가 일본 현지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일본캡슐토이협회에 따르면, 2023년도 캡슐토이 시장 규모는 약 1,150억엔으로 전년도(약 720억 엔) 대비 59.7% 증가했으며, 같은 해 200개 이상의 캡슐토이 전문점이 오픈됐다고 한다.

일본은 왜 캡슐토이 인기가 하늘을 찌르며, 덩달아 캡슐토이 전문점도 급증하는 것일까. 이 해답에 대해 일본 매체 IT미디어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구매의 목적의 변화
보통 일본에서는 캡슐토이 기계가 마트나 쇼핑센터, 상가 등에 설치되어 있다. 이 때문에 예전에는 다른 목적으로 온 장소에서 캡슐토이를 겸사겸사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들어 겸사겸사 구입하는 형태가 아닌 캡슐토이 자체에 목적을 가지고 구입하는 형태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러한 구매 목적의 변화가 ‘캡슐토이 전문점’의 인기에 박차를 가했다고 볼 수 있다.

적은 초기 비용
또, 캡슐토이 전문점은 무인으로 운영되어 인건비가 들지 않고, 전기 없이 돌아가기 때문에 전기요금 또한 들지 않는다. 따라서 초기 비용이 적어 사업자들이 진입하기 쉬운 사업 아이템이라는 점도 시장을 성장시키는 데 일조했다.

SNS의 성황

SNS의 인기도 캡슐토이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유니크한 상품을 발견했을 때의 놀라움, 레어 아이템을 뽑았을 때의 기쁨을 SNS에 올리는 등 새로운 미디어 소재로서 최적인 캡슐토이가 SNS에서 ‘커뮤니케이션 역할’까지 한다는 점이다.

적당한 사행성, 적당한 확실성, 적당한 가격,
또, 캡슐토이의 매력은 ‘적당한 사행성’과 ‘적당한 확실성’, 그리고 ‘적당한 가격’에 있다.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설렘, 즉 ‘적당한 사행성’이 있으면서도 꽝이 없는 ‘적당한 확실성’도 가지고 있다. 400~1,000엔 정도 되는 적당하게 형성된 가격대도 소비자들을 더욱 매혹시키는 것 같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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