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물자를 운반할 목적으로 내년 발사될 예정인 일본의 신형 우주 수송선 ‘HTV-X’가 공개돼 화제다. HTV-X는 국제 우주 정거장에 실험 장치 등을 운반하기 위해 새로 개발되고 있는 무인 우주 수송선으로 내년도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1호기가 발사될 예정이다.
11일 NHK는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에 있는 위성업체 공장에서 1호기 기체 중 제어장치 등을 탑재한 높이 약 3m 본체 부분이 공개되었다고 보도했다.
HTV-X는 2020년에 운용을 마친 우주 수송선 '고우노토리'의 후계기로 개발되었으며, 고우노토리보다 운반할 수 있는 물자의 무게를 1.4배인 5.8톤으로 늘렸고, 우주 공간에서 소형 위성을 분리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 등도 추가되었다.
또, 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으로 건설 계획 중인 달을 도는 우주 스테이션 ‘게이트웨이’로 물자 수송도 계획하고 있으며, 안정된 전력을 얻을 수 있는 태양전지 패들을 새롭게 설치하고 탑재할 수 있는 연료도 늘렸다.
향후 물자를 탑재하는 부분 등이 기체에 결합될 예정으로, JAXA(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관계자는 NHK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착실하게 작업을 진행해 발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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