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자살대책백서에서 불안과 고민이 있는 어린이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가정과 학교를 포함해 지역 전체가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9일 국무회의에서 결정된 자살대책백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일본에서 자살한 사람은 전년보다 44명 적은 2만1,837명으로 남성은 2년 연속 증가했고 여성은 4년 만에 감소했다. 이 중 어린이는 51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2009년 이후 어린이 자살에 대해 원인이나 동기를 자세히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은 ‘가정문제’, 중학생 ‘학교 문제’, 고등학생에서는 남성 ‘학교 문제’, 여성 ‘건강 문제’ 비율이 높았다고 한다. 또한 시기에 대해서는 8월 후반부터 증가하여 여름방학이 끝나는 9월 1일이 가장 많았다.
일본 정부는 불안이나 고민을 안고 있는 아이가 고립되지 않도록 가정이나 학교를 포함해 지역 전체에서 지원해 나가는 네트워크 조성이 필요하다며, 향후도 자치단체나 민간단체 등과 연계하면서 대책을 진행하기로 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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