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복용 중절약 사용 조건 완화를 보류… 입원 시설 없는 진료소서 사용 못해, “체제 정비에 시간”


(사진) 일본 도쿄 야경 (AFP 연합뉴스 제공)


일본 후생노동성 심의회에서 복용 임신중절약을 입원 시설이 없는 진료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하는 안건이 논의되었지만, ‘체제 정비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이례적으로 보류됐다.

25일 TBS에 따르면, 현재 일본 최초 복용 임신 중절약인 ‘메피고팩’은 입원이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판매 후 조사에서 일정한 안전성이 확인되면서 후생노동성이 중절 수술을 진행하지만 입원 시설이 없는 진료소에서도 복용할 수 있도록 검토했고, 후생노동성 전문부회도 지난달 방침을 승낙했다.

그러나 일본산부인과의사회가 약을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급증해 유통관리 사무절차 등 ‘체제 정비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드러나, 해당 안건은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은 다시 전문부회에서 논의할 방침으로 이는 매우 이례적인 대응이다.

한편, 심의회에서는 환자가 의료기관으로부터 16km 이내에 살고 있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약을 투여한 후 귀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는 승낙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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