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요 자동차 제조사 6월 글로벌 판매량, 작년 동월 밑도는 기업 두드러져… 중국 판매 부진

(사진) 토요타자동차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일본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6월 글로벌 판매량이 중국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을 밑도는 기업이 두드러졌다.

30일 NHK에 따르면, 일본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 각 사가 발표한 6월의 글로벌 전체 판매량 중 토요타자동차는 85만 3,082대로 작년 동월 대비 5.1% 떨어졌다. 정부 인증 시험에서 부정이 발각된 3개의 차종이 6월 초부터 생산 중단된 영향과 EV가 보급되고 있는 중국에서 판매가 감소한 점 등이 주된 요인이라고 매체는 풀이했다.

중국 판매 부진의 영향은 다른 기업 실적에서도 두드러졌다. 혼다 글로벌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7.6%, 닛산자동차 5.1%, 스바루 1.9% 각각 감소했다.

일본 자동차 제조사 각사는 중국에서의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발표했으며, 혼다는 가솔린차 생산체제를 축소해 2개 공장을 폐쇄·중단할 방침을 밝혔다. 닛산자동차도 지난달 장쑤성 공장에서 현지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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