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자배구 고가 사리나, 파리올림픽 끝으로 현역 은퇴 발표


(사진)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후 포즈를 취하는 고가 사리나 (사진 출처: 고가 사리나의 인스타그램 계정)

일본 여자 배구대표팀 고가 사리나(28) 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다.

고가 사리나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은퇴 소식과 지금의 심경을 담은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고가 사리나는 2013년 16세의 나이로 일본 대표로 선발된 이후 이른 나이에 주전으로 활동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했으며, 도쿄올림픽 이후 여자 배구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그녀는 SNS를 통해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배구를 시작해 ‘배구를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여러분의 응원을 받으며 28살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 모든 경험과 만남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주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파리올림픽에 배구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 마지막까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이며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것을 발표했다. 올림픽 이후 은퇴 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자 배구 세계 랭킹 7위인 일본은 파리올림픽 예선 리그에서 폴란드, 브라질, 케냐와 함께 B조로 편성됐다. 오는 28일 예선 첫 경기에 폴란드와 맞붙는다. 두 번째 경기는 내달 1일 브라질, 세 번째 경기는 내달 3일 브라질과 경기를 치른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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