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육상 유망주 구보 린, ‘1분대 벽’ 깼다… 여자 800m 일본 신기록


(사진) 일본 육상 유망주 구보 린 (사진 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여자 고등학생 육상 선수 구보 린(16)이 19년 만에 일본 신기록을 세웠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나라현에서 15일 열린 육상·장거리강화기록회 여자 800m에 출전한 구보 선수는 자신의 최고 기록에서 3초 이상 단축한 1분 59초 93을 기록했다.

이는 여자 육상 사토 미호가 지난 2005년 세웠던 일본 신기록(2분 0초 45)을 0초 52 단축한 기록이며, 일본 여자 최초로 이 종목에서 1분대 벽을 무너뜨리면서 19년 만에 일본 신기록을 경신했다.

구보 선수는 와카야마현 출신의 고등학교 2학년생이다. 일본 축구대표팀 구보 다케후사의 사촌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출전한 전국 고교 여자 800m에서 우승했으며, 올해 6월에는 국내 정상급 선수가 참가하는 일본선수권에서 2분 3초 13의 기록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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