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용 상황을 보여주는 구인배율 지표가 1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3월 유효구인배율이 1.28배로 전달 대비 0.02%p 늘었다고 발표했다. 상승세는 16개월 만이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1명당 구할 수 있는 일자리 수를 보여주는 수치로, 구직자 1명이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가 1.28개 있다는 뜻이다.
닛케이는 임금 인상에 대한 기대로 근로자들이 이직에 신중해지면서 구직자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같은 날 총무성이 발표한 3월 완전실업률은 전달과 동일한 2.6%로 보합세를 보였다. 완전실업률은 생산가능인구 중 구직 의사가 있지만 취업하지 못한 비율을 나타낸다.
경기 선행지표인 신규 구인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4% 감소했다. 원자재비와 광열비가 상승한 영향으로 제조업은 10.8% 감소, 생활 관련 서비스업 및 오락업도 10.5% 감소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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