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본회의에서 25일, 일본과 영국, 이탈리아 3국이 참여한 차기 전투기의 공동개발 및 관리를 담당하는 국제기구를 설립하기 위한 조약 체결 승인안이 심의에 들어갔다. 국제기관은 2024년 연내 영국에 설치될 예정이며, 초대 리더인 수석 행정관에는 일본인이 취임할 예정이다. 3국은 2035년을 목표로 차기 전투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본회의에서 “정부간 및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일원적으로 관리하여 원활하게 사업을 실시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설명하고, 새로운 기술 활용은 상호 방위 능력 제고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노하라 고 입헌민주당 의원은 차기 전투기의 제3국 수출을 허용한 정부 대응에 대해 “여당의 밀실 협의만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