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밤하늘에 고기의 향기를 실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9일 밤, 일본 홋카이도 기타미시에서 연례 행사 ‘기타미 혹한의 야끼니꾸 축제’가 열렸다. 오후 6시 기준 기온은 영하 6도로, 약 2천 명의 참가자들이 눈이 내리는 가운데 방한복을 입고 야외 행사장에서 풍로를 둘러싸며 따끈따끈한 야끼니꾸를 맛봤다.
오후 5시 반 오픈과 함께 스키복 등을 껴 입은 참가자들이 500대의 풍로로 모여 일제히 소 토시살이나 돼지 곱창 등을 굽기 시작했다. 양념장은 얼고 더운물을 탄 소주도 금방 식어 버리는 추위지만, 웃는 얼굴로 입안 가득 고기를 즐겼다.
기타미 시내에 있는 야끼니꾸점은 약 70개로, 나가노현 이다시에서 2021년 작성한 집계에 따르면 인구 1만 명당 야끼니꾸 음식점 수 일본 3위라고 한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28636890875428957 2024/02/09 19:44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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