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토반도 지진 피해를 입은 이시카와현 재난지는 전날에 이어 24일에도 넓은 지역에서 눈이 내렸다. 굵은 눈발이 몰아쳐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을 되찾기 위해 인프라 복구, 가설주택 건설 작업에 임하는 작업원들의 모습이 보였다.
스즈시에서는 아침부터 전기 복구 공사가 이루어졌고, 도야마현에서 지원 온 10여 명 사람들이 고소 작업차를 이용해 전선 절단 부분 등을 수복했다. 작업원 사카시타 료(24) 씨는 “눈이 많이 내려 힘들었지만, ‘다행이다’라고 기뻐해 주는 사람이 있다”고 마음을 다시 잡았다.
대피소로 이용되는 스즈시 시립 쇼인 초등학교에는 100여 명의 주민이 머물고 있다. 바로 옆 부지에서는 눈을 쓸면서 가설주택 건설 작업이 진행됐다. 대피 생활 중인 하마키 만키(76) 씨는 “인근에 가설주택이 생기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거기서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복구되기까지 멀게 느껴진다”며 복잡한 표정을 보였다.
딸기원 비닐하우스에서 대피 생활을 보내는 스즈시의 미나구치 유키히로(70) 씨는 “눈이 많이 내려 비닐하우스가 파묻히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22823077717655817 2024/01/24 18:50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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