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장식하며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日 시즈오카서 ‘히나 마쓰리’


(사진) 아기 모양의 히나 장식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히나노 츠루시 카자리 축제’가 열렸다. ‘히나노 츠루시 카자리 축제’는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붉은 천을 깐 단 위에 ‘히나’라고 불리는 인형들을 장식하고, 손수 만든 인형을 매달아 장식하는 일본의 전통 축제다.

히가시이즈정의 이나토리온센료칸협동조합이 20일부터 메인 행사장 ‘히나노 야카타’에 약 2만 개 장식을 전시했고, 올해 3월 말까지 총 4개의 행사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22일 NHK에 따르면, 장식된 인형들은 에도시대 후기부터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아기 인형이나 금전운을 가져다준다고 하는 ‘가마니쥐’, 에도 시대 말기 작품으로 알려진 ‘고킨비나’, 다이쇼 시대에 만들어진 장식 등 총 34 종류가 장식단에 전시됐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 151개의 히나 인형이 장식된 17단짜리 대형 단도 있어 방문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사이타마현에서 방문한 부부는 “매다는 히나 장식은 한 땀, 한 땀 마음이 담겨 만들어졌다고 느꼈습니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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