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계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와 고질라 탄생 70주년을 맞아 제작된 <고질라 마이너스 원>, 독일의 빔 벤더스 감독이 일본 도쿄 시부야 공공화장실을 무대로 촬영한 <퍼펙트 데이즈>가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제96회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시각효과상 후보로 <고질라 마이너스 원>, 국제장편영화상 후보로 <퍼펙트 데이즈> 등 총 3편의 일본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7일, 지브리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미국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제81회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해 더욱 주목된다.

메이크업&헤어스타일링상에는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에서 특수분장을 맡은 일본계 미국인 카즈 히로가 후보로 올랐다.

제96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결과는 오는 3월 10일 발표된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