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수의 파래 산지로 알려진 후쿠시마현 소마시에서 파래 잡이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소마시 마츠카와우라는 유명한 파래 산지였지만, 13년 전 동일본대지진과 원전 사고로 인해 양식 시설에 피해가 가고 출하에 제동이 걸리면서 생산량이 감소했었다. 재작년 파래 생산량은 지진 피해 전의 15%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부진했던 생산량이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17일 오전 6시 반부터 어업인들이 양식장에서 파래를 수확했다고 보도했다. 소마후타바어업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폭우나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어업 재개 이후 파래가 가장 잘 자랐다고 한다.
또한 소마시의 파래는 작년 11월 지진 후 처음으로 유럽에 수출되었으며, 앞으로도 아시아 등 해외 수출을 포함하여 판로 확대를 목표로 한다.
관계자는 NHK 인터뷰에서 “물가의 향기가 제대로 나는 것이 매력입니다. 검사 후 안전성을 확인하고 출하하고 있으니 꼭 많은 분들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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